디씨씨이엔티, 웹툰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 글로벌 진출·애니메이션 논의
- 작성일2025/02/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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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디씨씨이엔티(DCCENT) 제공
웹툰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이하 ‘이결어망’)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IP로 확장하며, 애니메이션화 논의까지 진행 중이다.
8개 언어권에서 단행본 계약을 마무리했고, 해외에서도 팬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팝업스토어는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상위 1%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결어망’은 2022년 11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시작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으로, 김차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한 매력적인 스토리라인과 섬세한 작화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8개 언어권에서 단행본 계약이 마무리된 상태다.
특히, 일본에서는 지난해 12월 현지 웹툰 플랫폼 ‘메챠코믹스’에 후속 런칭된 이후 로맨스 판타지 장르 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프랑스,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연재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해외 출판 시장에서도 작품성이 인정받고 있다.
웹툰 관계자는 “한국 로맨스 판타지 웹툰은 탄탄한 팬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며
“‘이결어망’은 스토리와 캐릭터의 매력이 강해 해외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향후 출판과 영상화 사업으로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근 ‘이결어망’의 애니메이션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웹툰 기반 영상화 작업에 대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웹툰 기반 애니메이션은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과 같은 작품들이 성공적으로 제작되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다.
‘이결어망’ 역시 몰입감 높은 스토리와 화려한 비주얼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을 때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웹툰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경우, IP의 수명이 더욱 길어지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이 커진다”며
“특히 로맨스 판타지 장르는 해외에서도 수요가 높은 만큼 ‘이결어망’ 애니메이션화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팝업스토어의 성공은 웹툰 IP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웹툰 속 세계관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방식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이를 통해 작품의 브랜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특히, 덴비(Denby), 브루케시와(BruKesiwa)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은 웹툰 IP가 단순한 팬 굿즈를 넘어, 하나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단순한 팬층 확보를 넘어, 웹툰이 패션·뷰티·리빙 산업과 결합하여 더욱 넓은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웹툰 제작사 디씨씨이엔티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웹툰의 오프라인 확장 가능성을 실험한 중요한 프로젝트였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팝업스토어와 전시,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각도로 IP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툰이 단순한 디지털 콘텐츠가 아닌,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결어망’ 역시 팝업스토어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 애니메이션화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웹툰 IP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