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좋은 생각, 좋은 영향력을 주는 디씨씨이엔티

    울프 트랩 [19세 이용가]

    부모님을 마차 사고로 여의고, 몰아치는 빚더미에 앉아 순식간에 몰락 귀족이 된 에스텔 세레니티.
    계속 곁을 지켜 주는 소꿉친구가 아니었더라면 버티기 힘들었을 것이다.
    뭘 모르는 녀석들은 ‘남녀 사이엔 친구 따위 없다’고 말하는데 천만의 말씀. 우리의 우정은 영원할 거야.

    그러나 가면무도회에서 원나잇을 한 다음 날.
    둘도 없는 친구와 같은 침대에서 눈을 뜨고야 마는데.

    “나는 있지, 리하르트. 우리가 예전처럼 편한 관계였으면 좋겠어. 이번엔 어쩔 수 없이 일어난 사고고. 그러니까.”
    “한번 잔 것 가지고 질척거리지 말라는 이야기야?”

    어쩌다 보니 소꿉친구와 사귀게 됐는데 어쩐지 그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
    뾰족한 귀와 풍성한 꼬리,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까지…….

    “사랑스러운 에스텔.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사람인지 짐승인지 모를 것이 나른하게 웃었다.

    “난 이 순간만을 계속 기다려 왔어.”
    • 작가명

      바디바

    • 장르

      로맨스 판타지

    • 연재기간

      23.04.01